피오렐로 라과디아, 뉴욕 시장 3번 역임에 '라과디아 공항'까지

입력 2014-04-06 11:40

피오렐로 라과디아

피오렐로 라과디아가 뉴욕 마피아들을 단번에 소탕한 비결이 공개됐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뉴욕에서 마피아를 소탕시킨 피오렐로 라과디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뉴욕 경제를 무너뜨린 대공황과 도시 곳곳을 장악한 마피아들, 1930년대 뉴욕은 그야말로 암흑의 도시였다. 1933년, 이곳에 나타난 한 남자가 있다. 피오렐라 라과디아였다.

라과디아는 판사 시절 출신으로 독특한 판결로 이슈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빵을 훔친 한 노파를 판결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벌금을 내린 뒤 “이 노파가 굶게 된 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 것.

그는 마피아 소탕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뉴욕 시장에 당선되었다. 이후 뉴욕시에서는 거짓말처럼 마피아들이 뉴욕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뉴욕의 치안을 안정시키는데 성공하며 라과디아는 점점 추대받았다. 그는 얼마 후 자신이 속한 공화당을 버리고 민주당의 ‘뉴딜정책’을 진행했다. 그는 결국 뉴욕의 재정난까지 해결하며, 뉴욕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다.

그는 시장 임기가 끝난 후 죽을 때까지 뉴욕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뉴욕엔 그의 이름을 딴 라과디아 공항이 만들어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