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올해 3월 수입차가 1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월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4% 증가한 1만5733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세웠던 역대 최고 판매 기록(1만4953대)을 8개월 만에 경신했다.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는 13.6% 증가한 수치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인 3월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커별로 보면 BMW가 351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2532대) 아우디(2457대) 폭스바겐(22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도 독일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렉서스 ES300h와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외하고 독일 4개 브랜드의 모델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727대가 팔린 BMW 520d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43대), 벤츠 E220 CDI(580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481대) 순으로 이어졌다.
독일 메이커가 강세를 보이는 디젤차의 점유율도 높아졌다. 지난달 디젤차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68.7%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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