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신규 전장 부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삼성

입력 2014-04-04 06:57
수정 2014-04-04 07:19
[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4일 평화정공이 신규 전장 부품 판매를 통해 올해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재 연구원은 "평화정공은 액티브 후드 리프트를 포함한 3가지 전장 부품을 개발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다"며 "해당 부품들은 수입 대체 품목으로 평화정공이 독점 공급하는 것이어서 향후 SUV 의무 장착과 함께 빠른 실적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올해 신규 전장 부품 매출이 320억 원에서 2016년 1400억 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매출은 신제품 연구개발비 반영과 초기 탑재 모델인 K9 판매 부진으로 130억 원에 머물렀다.

중국 법인 증설·신규 진출과 울산 공장 정상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화정공은 올해 중국 태창 법인에서 생산 설비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고 현대차 충칭 4공장 설립 결정에 따라 인근 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전·통합 작업을 완료한 국내 울산 공장은 3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 설비 확장을 통해 2020년 중국 지역 매출액 규모가 2013년 대비 185% 성장한 1조원 에 이를 것"이라며 "울산 공장은 생산성 증가에 따른 비용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