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진출 발판 마련
[ 김용준 기자 ]
윤진혁 에스원 사장(오른쪽)은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비드시스의 마이클 P 잭슨 최고경영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드시스는 9·11테러로 무너져 다시 짓고 있는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의 보안 및 시설관리를 담당키로 한 회사다.
비드시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PSIM’은 각종 센서, 화재 알람, 영상관리·분석, 출입 통제, 빌딩관리시스템(BMS),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등 여러 종류의 장비가 보내오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돼 있어 건물 내 침입자나 용의자가 건물 밖으로 도주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지능형 영상 추적 기술도 갖추고 있어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 보안요원에게 이상 신호를 통보하고 대응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 기술은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관리 분석해 상황 판단이 느릴 수밖에 없었지만 PSIM은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PSIM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특이시스템을 활용하면 소수 인원으로 보안 업무를 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