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7년까지 고등학교에 기업맞춤형반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3일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구 유한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청년고용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유한공고의 실습교육처럼 기업과 학교 간 채용연계형 교육은 청년층의 조기 취업과 직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공고는 자동화모델링과, 자동화시스템과, 로봇전기자동화과,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과로 학급을 구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졸업생의 62.4%가 취업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운영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청년고용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고교 재학생, 고졸자, 대졸자 등 대상별로 취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대책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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