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일 우리파이낸셜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우리파이낸셜은 대형 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은행 심사 탈락 고객을 흡수하고 판매채널을 공유한다. 연계 영업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3분기 말 7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KB금융지주로 인수된 후 국민은행의 고객기반과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황윤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으로 경쟁업체들의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축소됐다"면서 "다만 우리파이낸셜의 영업수익은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자산과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 9%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포인트 개선된 14.6%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639억4000만 원을 기록, 18%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운용수익률은 4.4%대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같이 급격한 자산 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손비용률 안정화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