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현대증권은 3일 은행주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밋밋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자회사 매각으로 연속성이 떨어지는 우리금융을 제외하고, 신한 KB 하나 기업 BS DGB JB 등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평범하지만 은행마다 명암은 엇갈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년동기 대비 1분기 순이익이 많이 늘어나는 은행으로는 기업은행(26%) JB금융(14%) 신한지주(10%) 등을 꼽았다. DGB금융과 KB금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국내 경기회복이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이자지급능력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좋아지고 있다"며 "대형은행 중에서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인수합병(M&A)로 기업가치가 증가할 JB금융지주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