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롯데로…남성의류는 현대로…골프용품은 신세계로

입력 2014-04-02 21:36
4일부터 백화점 봄 세일


[ 김선주 기자 ]
주요 백화점이 4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골프용품, 현대백화점은 수입 남성의류, 롯데백화점은 와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웃도어, AK플라자백화점은 선글라스를 주력 세일 품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신세계는 매년 4월, 9월에 여는 대형 골프용품 행사인 ‘정통 골프 대전’을 올해도 준비했으며, 본점 강남점 등 수도권에서 4~6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쉐르보 골피노 던롭 닥스골프 등 25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신세계 골프전문관에서 국내 1위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키의 ‘프레스티지오 수퍼7라인’을 단독으로 특가 판매한다. PRGR의 고반발 드라이버는 정상가 대비 47% 할인한 69만원에 나온다. 휠라골프에서는 골프화를 7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수입 남성 의류에 방점을 찍었다. 압구정 본점 5층에서 4~6일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란스미어 에트로옴므 로얄마일 등이 참여하는 ‘남성 해외 패션 대전’을 개최한다. 중동점에서는 4~20일 ‘남성패션 봄상품 제안전’ 등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압구정 본점에서 바이언스 린블레아민 나무하나 등 유명 구두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신촌점에서 탠디와 세라 제품을 각각 최대 50% 깎은 가격에 접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와인 판매에 주력한다. 전 점포에서 와인박람회를 진행하며 ‘2014 한국 주류대상’에서 화이트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1865 쇼비뇽블랑’ 등 화이트와인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할인 폭은 최대 76%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에서 4~10일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 기획전을 마련한다. 봄·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천안 센터시티점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백화점은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에서 봄날 야외 데이트를 주제로 한 ‘선글라스 스페셜 위크’를 진행한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봄 정기세일 초반 다양한 대형 행사를 전진 배치해 고객을 불러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바이어들이 엄선한 특가 상품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많이 투입한 행사라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