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WTO 공식 포럼으로 격상

입력 2014-04-02 21:20
[ 김재후 기자 ] 한국이 홀로 진행하던 국제포럼이 세계무역기구(WTO)와 공동 개최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한국에서 개최해온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이 WTO의 공식 포럼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홍순직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칼 브라우너 사무차장과 만나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WTO와 공동 개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개최되는 서울국제포럼부터 WTO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행사 전반을 WTO와 공동 주관하게 된다. 이승우 제네바대표부 상무관은 “WTO와의 공동 주최로 반덤핑이나 긴급조치 등 무역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데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은 무역위원회가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WTO 등 주요 무역 구제기관이 참여하는 무역포럼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