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우종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신임 원장(사진)은 2일 “세계 철강산업의 공급 과잉으로 포스코도 더 이상 철강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RIST는 포스코가 1987년 전액 출자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 신제철 파이넥스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포스코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2013년 말 기준 RIST의 전문 연구인력은 243명, 연간 연구예산은 2140억원이다. 우 원장은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리튬과 니켈 등 에너지 저장 원천소재와 연료전지, 청정석탄화학 등 4대 클린 에너지산업 실용화와 상용화를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발굴해낸 신기술이 포스코와 관련 협력사의 영구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