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中 진출 영화 '향기' 제작발표회 참석…폭발적 취재 경쟁

입력 2014-04-01 09:24

"중국이 '신(新) 아시아 프린스' 박시후로 통했다!"

배우 박시후가 중국 영화 '향기'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중국 대륙을 다시 한 번 '시후열풍'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박시후는 베이징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중국 영화 '향기' 제작발표회에 참석, 공식적인 영화 홍보 일정을 개시했다.

이날 행사는 레드카펫과 핸드 프린팅 및 케이크 커팅식, 그리고 기자회견으로 진행됐다. 박시후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350여명의 한국과 중국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70여개 매체, 100여명이 넘는 내 외신 기자들이 참석,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박시후를 향해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행사장에 들어서지 못한 상태에서도 박시후를 연호하며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수백 명 팬들의 모습이 명실공히 '신(新) 아시아 프린스'로 자리매김한, 박시후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박시후는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을 이어가는 진중한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잃지 않는 채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화답했던 것.

박시후는 영화 '향기'에서 한국인 디자이너 강인준 역을 맡아 중화권 라이징 스타인 여배우 천란과 정통 멜로 연기를 담아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현지에서 모든 촬영이 이뤄진 영화 '향기'는 지난 1월 26일 촬영을 끝마치고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올 초 중국 내에서 SBS '청담동 앨리스'가 방영된 후 중국 내 '시후 열풍'이 더욱 들끓고 있는 터.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안후이TV는 "박시후를 더 보고 싶다"는 중국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인해 지난 2월초 '청담동 앨리스'의 방송이 끝난 직후 박시후의 전작 KBS '공주의 남자'를 긴급 편성하기도 했을 정도다.

소속사 후 팩토리는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또다시 중국에서 불고 있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팬 분들이 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박시후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향기'는 지난해 영화 '대람호'로 홍콩 금장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제시 창 취이샨 감동의 신작 영화다. 지난 26일 제작발표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화 홍보활동을 시작한 박시후는 앞으로 영화 개봉 전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이다.(사진 제공 = 후 팩토리)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