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제일모직, 합병 결정 후 이틀째 상승

입력 2014-04-01 09:06
[ 김다운 기자 ] 합병을 결정한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이틀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1500원(0.93%) 오른 16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제일모직도 300원(0.42%) 오른 7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삼성SDI는 제일모직을 주식교환방식으로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삼성SDI에게 청구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7500억원, 제일모직에게 청구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7000억원을 넘으면 합병이 무효화 될 수 있다. 또한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에서 참석주주의 의결권이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김창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 그룹이 가진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지분이 적기 때문에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합병 승인 이전까지 주가는 합병 이벤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