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40년] 경남에너지, 59만가구에 도시가스…'안전사고 제로' 역점

입력 2014-04-01 07:00
[ 강종효 기자 ] 고객만족과 안전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경남에너지(대표 정연욱)는 1972년 경남연탄으로 출발해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1981년 경남도시가스를 설립,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1년 뒤인 1982년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상호를 경남에너지로 바꾸고 ‘풍요로운 도시생활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1984년 창원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김해 통영 거제 밀양 함안 고성 창녕 등 5개시, 3개군에 1600여㎞ 이르는 배관망을 통해 59만여가구에 연간 8억9266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예방안전’과 ‘안전사고 제로화’에 초점을 맞춰 통합지휘 상황시스템이 구축된 중앙통제실과 체험식 실습장을 구비한 기술교육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중앙통제실은 공급권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안전관리 시스템으로는 200여개소의 정압기를 감시할 수 있는 원격감시 시스템과 해일·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배관 파손 시 사고발생지역 최단 거리 내의 전동구동밸브 원격 차단·제어 시스템, 지역별 담당자와 소방서·전화국·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비상연락망을 연결할 수 있는 통합지휘통제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지구정압기, 위성기지, CNG충전소 등 중요시설에 대한 24시간 폐쇄회로TV(CCTV) 보안 시스템과 지진 발생 시 시스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진감지 시스템, 비상사태 사고 확대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사태대응 시스템,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GPS시스템, 매설 배관 위치 관리 시스템인 GIS 시스템, 모바일 현장 관리 프로그램인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통합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원스톱 고객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열린경영과 투명경영으로 1977년 노동조합 설립 후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이라는 전통을 이어오면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2011년에는 ‘사랑나눔 희망에너지’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제정하고 지역민의 문화, 예술, 체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2년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 기업상을 수상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