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성현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2차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성현아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2차 선고 공판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는 핵심 증인 2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증인 중 한 명의 불참으로 나머지 한 명의 증인 신문만이 진행돼 5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성현아가 과한 형량을 줄이거나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을 펼쳤을 것"이라며 "비공개 재판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성현아는 이날 재판이 시작하기 5분 전에 나타나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이 끝나자 변호인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성현아의 3차 공판기일은 일주일 후인 다음달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2차 공판에 출석한 증인 역시 재소환됐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3월 개인 사업가 A씨와 총 3회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총 5000여 만원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이에 성현아는 지난달 16일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 2월 19일 1차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성격 차이를 사유로 이혼한 후 같은 해 5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