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임직원 2천여명, 모델하우스로 몰려간 까닭은?

입력 2014-03-31 07:31
수정 2014-03-31 13:19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사전 고객 초청행사에 ‘구름 인파’
29~30일, 삼성·현대 임직원 및 일반고객 등 2800여명 방문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이 서울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를 찾았다. 지난 주말 사전고객을 포함해 몰린 인원만도 2800여명이 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3658가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다. 사전 초청행사는 정식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그룹 임직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보다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방문한 임직원들은 주건환경이 좋은 강남4구의 강동구 내에서도 부촌으로 이름난 고덕동 입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강동구 고덕동 일대는 동부권의 대표적인 주거선호지역이다. 1980년 택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된 뒤 1981년 정부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수도권 1세대 택지지구다. 이후 공원과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이 꾸준히 확충돼 지역의 부촌으로 이름이 높다.

지하철 5호선을 통한 시청?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좋고 강남권과 지리적인 위치도 가깝다. 한강?응봉을 비롯해 주변 공원도 풍부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학군을 갖췄다.

삼성엔지니어링에 근무하는 김모씨(38세)는 “사실 지난해 하남 미사강변도시나 위례신도시 등의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활기반시설이 없는데다 향후 개발에 대해서도 조금 의문이 들어 계약을 포기했다”며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교통이나 교육 등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의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적용 받는 첫 아파트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꾸며지며 랜드마크급 규모에 걸맞게 외관도 차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지의 넓은 면적을 활용한 커뮤니티는 종류만 14개, 전용면적만 7300여㎡가 넘는다.

현대아산병원에 근무하는 이모씨(42세)는 “주변의 녹지가 풍부한데다 내부의 부대시설과 조경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 마음에 든다”며 “태양광 발전 설비나 중수처리시스템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가 적용된다고 하니 관리비를 적잖게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아내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4월 개관을 준비 중이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02)554-5574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