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출산 고백…누리꾼 울린 어느 '어린 엄마'의 모성

입력 2014-03-31 07:16

홍영기, 출산 고백

엄마의 마음이다.

'얼짱' 출신 방송인 홍영기가 출산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녀는 고백과 동시에 아이의 사진도 공개했다.

23세 어린 나이에 출산, 정식혼 이전 '과속'이었지만 자신의 아이를 부정하지 않은 '엄마로서의 선택'이었기에 손가락질이 아닌 박수가 뒤따랐다.

홍영기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인 이세용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실었다.

그녀는 "더 이상은 미룰 수 없기에, 저와 세용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고백하려 한다"며 운을 띄웠다.

홍영기는 "조금 놀라실 수도 있을 만한 이야기라 생각든다. 우리가 연인사이라는 것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연애 중 한 생명을 갖게 됐고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양가 부모님의 응원 속에 잘 극복해 무사히 소중한 생명을 출산했다"고 다소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홍영기가 강조했던 '또 다른 누군가'는 다름 아닌 아들 재원 군이었다. 결국 그녀는 아들의 삶을 위해 자신에게 뒤따를 낙인과 꼬리표를 감내하기로 한 것이다.

홍영기는 마지막으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 재원이에게 현명하고 좋은 부모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 저희 가족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부탁드린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격려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홍영기, 출산 '고백'이라뇨. 축하 받을 일인데요. 축하드립니다", "홍영기, 출산 고백 심정이 복잡했겠다", "홍영기, 그간 마음고생 심했을 테지만 출산 고백했으니 엄마로서 당당히 살아가길" 등이 반응을 보이며 홍영기의 출산을 뒤늦게 축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