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조윤선 장관, 4억 줄었지만 45억으로 1위

입력 2014-03-28 21:23
수정 2014-03-29 04:07
국무위원

평균 재산은 16억4562만원
MB 때보다 8000만원 적어


[ 강경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 18명의 평균 재산은 16억45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 재직한 국무위원 평균 재산(17억2788만원)보다 8000만원가량 감소했다.

28일 발표된 공직자 재산 공개에 따르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이 45억7996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조 장관은 배우자 법률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예금이 감소하면서 재산이 지난해 50억1243만원에서 4억원가량 줄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1억799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 부총리 본인이 보유한 서울 반포동 반포아파트(140.33㎡) 가격은 23억원으로 국무위원이 소유한 주택 중 가장 비쌌다. 배우자 재산으로 신고한 경기 성남시 정자동 파크뷰아파트(182.23㎡)가 10억4000만원으로 주택 2가구 가격만 33억4000만원에 달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억8926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 총리는 18억79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