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 축소에 1970선 후반으로 '미끌'

입력 2014-03-28 13:22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줄여 1970선 후반으로 밀려났다.

2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1%) 상승한 1978.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1970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1970선을 위협받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 덕에 198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 축소로 1970선 후반으로 내려 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4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98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10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7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57억원, 15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기계(2.29%) 은행(1.49%) 증권(1.14%) 등의 상승 폭이 뚜렷하다. 철강금속(-2.01%), 전기가스업(-0.8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NAVER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인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은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8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5615만주, 거래대금은 2조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30%) 오른 543.08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0.27%) 내린 106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