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상승 반전했다. 1980대 초반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30%) 오른 1983.90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1970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1970선을 위협받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자 상승 전환했다. 현재 1980선을 회복한 뒤 오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떨어졌다. 엇갈린 경제지표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하루만에 '사자' 기조로 돌아섰다. 현재 제조, 음식료,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291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38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362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12억 원 순매도, 비차익 294억 원 순매수로 총 282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2.88%), 음식료(1.52%), 은행(1.47%)은 오르고 있지만, 철강금속(-1.65%), 통신(-0.98%)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8% 내린 1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는 2.97% 하락한 29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도 1.48% 내린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푸드가 올해 실적 전망 기대감에 2.59% 올랐고,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5.05% 상승했다. 배우 김우빈 활동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IHQ도 5% 넘게 뛰었다.
동부제철이 POSCO의 자산 인수 기대감에 11.97% 급등했다. 반면 POSCO는 인수 불확실성 탓에 2.97%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9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7873만주, 거래대금은 9839억7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2.18포인트(0.40%) 오른 543.6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 원, 59억 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3억 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CJ E&M(2.53%), 서울반도체(1.78%), 차바이오앤(1.19%)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0.19%) 내린 106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