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한세실업에 대해 신규 바이어 유입과 수직 계열화를 통한 성장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13.6% 증가한 3122억 원, 139억 원으로 전망했다. 기준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생산 법인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생산 법인의 수익성 개선은 지난 4분기 확인됐다"면서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판관비 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바이어 유입은 2011년 H&M을 시작으로 지난해 베네통과 유니클로에 이어 올해 무인양품(MUJI)과 언더아머로 계속될 예정"이라며 "H&M, 자라, 유니클로의 매출 비중은 올해 7%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수직 계열화 작업도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해 염색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공정 전 단계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