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여행 편해진다…국제선 항공기 운항편수 대폭↑

입력 2014-03-27 13:47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항공기 운항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주 242회 늘어난다. 연휴, 휴가철마다 좌석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94회가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2013년도 하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의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계획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 운항 횟수는 전년 하계보다 주 242회(7.9%) 늘었다.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308개 노선에서 주 3천305회 운항한다.

중국 노선이 전체 운항횟수의 30.0%(주 1천23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 17.8%(651회), 미국 11.4%(418회), 필리핀 6.3%(231회), 홍콩 6.0%(218회), 태국 4.9%(178회) 등의 순이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으로 주 108회 증가했다. 필리핀(주 45회), 베트남(26회), 태국(14회), 홍콩·대만(11회)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횟수도 주 258회에서 주 339회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중국, 동남아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한편 기존 노선 운항도 확대했기 때문이다.

국내선 운항은 21개 노선, 주 1천717회로 전년 하계보다 주 133회(8.4%)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하계보다 0.3% 늘어난 주 896회를, 저비용항공사는 18.8% 늘어난 주 821회를 각각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 운항은 주 145회(12.5%) 증가한 주 1천304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4.6%포인트 높은 55.8%로 뛰어올랐다.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보다 주 94회(12.7%) 증편한 주 836회 운항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제주∼대구 노선을 신설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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