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 중반 횡보…삼성전자 3%↑ NAVER 4%↓

입력 2014-03-27 13:21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6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27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상승한 1965.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97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도 늘어나 상승 폭을 제한, 1960선 중반에서 맴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92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이틀째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6억원, 36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7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억원, 26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1.95%) 통신업(0.86%)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은행(-1.80%) 기계(-1.34%)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출시 기대에 힘입어 3% 넘게 뛰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은 약세다. NAVER는 간밤 페이스북, 트위터 하락 영향으로 4% 넘게 빠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3개 종목이 올랐고, 48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80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3272만주 거래대금은 2조2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 거래일보다 3.83(0.70%) 하락한 540.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억원, 203억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74억원 순매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5원(0.20%) 내린 107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