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중국 금융시장 불안 및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에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2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8.47포인트(1.16%) 하락한 14,308.6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소폭 반등했으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들어 닛케이255지수는 하루 걸러 하루꼴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브뤠셀 연설에서 러시아 제재 방침을 다시 밝혔다.
중국이 채권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일정 부분 허용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리스크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치 상승과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이 이날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혼다. 소니 등 수출주의 매도세가 거세다"고 전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엔화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1엔(0.40%) 떨어진 101.87엔에 거래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81포인트(0.33%) 하락한 2056.86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7.39포인트(0.08%) 상승한 8744.66을, 홍콩 항셍지수는 4.01포인트(0.02%) 오른 2만1891.76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67.08로 0.14%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