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텐센트 투자 유치…게임사업 고성장 지속"-하이

입력 2014-03-27 07:54
[ 이하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CJ E&M이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모바일 게임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CJ E&M은 자회사 CJ게임즈가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로부터 533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는다고 전날 밝혔다. CJ E&M은 또 게임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CJ게임즈와 통합, CJ넷마블(가칭)을 만들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게임사업 통합법인의 전체 기업가치를 1조9000억 원, CJ E&M(35.86%)의 지분가치는 6850억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CJ E&M은 2018년 통합법인의 매출이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바일게임의 성장가치는 지분법 손익 기여로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게임 퍼플리싱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통합법인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CJ E&M의 주가 상승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