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선택한 업종과 종목 찾아보니

입력 2014-03-27 07:51
[ 정혁현 기자 ] 동부증권은 27일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업종과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기윤 연구원은 "주간 기준으로 기관은 화학 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다음으로 자동차, 부품 업종을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외국인은 자동차와 부품,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했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급이 좋아진 자동차와 부품 업종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중에서 기관의 순매수 비율(순매수 금액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동부화재 삼성화재 미래에셋증권 LG디스플레이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순매수비율 상위종목은 이마트 LG유플러스 한샘 오리온 등이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종목 중에서는 기관의 경우 JB금융지주 풍산 한국콜마홀딩스 서흥캅셀 순으로 순매수 비율이 높았고, 외국인은 OCI머티리얼즈 아이센스 휠라코리아 성우하이텍 순으로 높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순매수 비율이 높았던 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현대글로비스 등으로 파악됐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고,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돼 두 종목은 당분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