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삼성그룹 수요성장에 더해 아이마켓코리아가 진행 중인 3가지 신규사업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우선 안연케어 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헬스케어 유통시장 진출이다. 세브란스 병원 내 유통품목 확대와 비세브란스 고객확보에 따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둘째는 중소기업 대상의 B2B e-커머스 플랫폼 강화다. 그는 일본 대표 MRO 업체인 모노타로(Monotaro)의 사례분석을 통해 중소기업 MRO 시장 성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중국 포커스 테크놀러지(Focus Technology)와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한 중국 MRO 시장 진출이다. 포커스테크놀러지의 공급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와 아이마켓코리아의 구매대행 실행능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현금 및 자금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마켓코리아의 비유기적 성장 모멘텀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점진적으로 굳어져가는 시장구조 하에서 준비된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