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자이①규모]로열층 대거 포함된 전용 114㎡ 86가구 분양

입력 2014-03-27 07:30
수정 2014-03-28 00:12
강남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자이'브랜드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발코니 확장비 포함돼 합리적인 분양가 전망
선릉역(2호선·분당선) 더블역세권, 강남 8학군…31층 초고층 아파트


서울 강남 노른자위에 GS건설의 '역삼 자이'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오는 4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일반에 분양한다. '역삼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이다. 이 중 114㎡A형은 16가구, 114㎡B형은 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역삼동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삼자이가 들어서는 역삼동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구간의 도성초 사거리를 중심으로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개나리·진달래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의 인기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했다.

역삼자이는 메이저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강남구 역삼동에 GS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아파트다. GS건설은 2011년 10월 입주한 '청담자이' 이후에 강남에서 오랜만에 아파트를 선보이게 됐다.

재건축·재개발의 일반분양 가구는 대부분 저층인 경우가 많았다. 반면 역삼자이는 최고층인 31층까지 일반물량이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일조권이나 조망권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입지적으로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을 아우르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분당선 환승역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언주로, 테헤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서초 및 양재 IC,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한 강남·북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LG아트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차병원등 인접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교육 여건도 좋다. 휘문고, 영동고, 경기고 등 강남 명문 8학군에 속해 있다. 명문 학원가가 있는 대치동과도 가깝고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와도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역삼동은 교통, 학군, 브랜드 아파트 등 삼박자를 갖춘 강남구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역"이라며 "일반분양분이 적어 강남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와 고소득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역삼자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주변 시세는 물론 지난해 신규분양된 단지보다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에는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대치 청실'과 '아크로리버파크'는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분양가가 3499만원, 4005만원 가량이었다. 발코니 확장비가 별도였다. 그럼에도 최고 청약경쟁률이 래미안 대치청실(전용 114㎡)은 54대1을 기록했고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12㎡)는 16대1을 나타냈다.

역삼 자이의 단지 구성은 전 세대가 남향권으로 배치돼 채광이 뛰어나다. 31층까지 솟아 스카이라인을 확보해 탁 트인 조망을 갖춘 것도 자랑거리다. 주차 공간은 100% 지하 주차이고 폭은 2.4m로 기준보다 10cm 넓게 설계됐다. 전체 동에 1층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안전한 보행 동선을 제공한다.

친환경적인 단지 환경도 매력적이다. 576㎡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웰빙 산책로 등을 갖춰 녹지율이 31.31%에 달한다.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지는 '자이안 센터'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지상레벨에 위치하고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내부의 천정고는 10cm 높인 2.4m가 도입된다. 세대 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상 이중 배관시스템도 적용된다. 아랫층의 세대 욕실 천장에 시공되던 배수배관을 해당층 바닥에서 매립 시공한 방식이다. 충격음 완충재를 시공해 소음저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역난방 및 고성능 이중창을 적용해 난방비를 아길 수 있다.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원격 검침 시스템, 원격 제어 시스템, 전자 경비 및 주차 관제 시스템, 무인 택배 시스템, 디지털 지문 인식 도어록, 중앙 정수 시스템, 전열 교환 환기 시스템(세대 환기) 등 최첨단 시스템 설계가 적용됐다.

'역삼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자이 갤러리'에 있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02)2051-609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