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제주항공, 저비용 항공사 대표주자…하루 90여편 운항

입력 2014-03-27 07:01
2005년 설립된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이 9주년을 맞았다. ‘동북아시아 최고의 LCC’를 목표로 설립된 제주항공은 짧은 기간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주항공은 제주기점 서울과 부산, 청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 괌 등 15개 국제선 등 모두 18개 노선을 하루 평균 90여편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국내선과 국제선에 모두 619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취항 첫해였던 2006년 36만석보다 17.2배 늘어난 규모다.

또 국내선과 국제선의 신규 취항 및 증편 등 시장 확대를 통해 지난해보다 약 1000억원 많은 5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5000억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외형과 내실이 모두 성장하기까지 취항 초기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실패를 지식으로 축적하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쌓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서울~부산 노선 운항 중단을 경험한 제주항공은 시장분석의 노하우와 대응능력을 학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