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위메프, "싸다~"…최저가보상제·무료배송 등 고객 마음 읽는다

입력 2014-03-27 07:00
[ 김동윤 기자 ] 위메프는 ‘201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소셜커머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위메프는 그동안 차별화된 마케팅, 기술혁신, 양보다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혁신 등을 통해 소셜커머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2월 소셜커머스 업계 최초로 PC모바일 순 방문자 1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트래픽 측정 기관인 닐슨 코리안 클릭 조사에서 PC 모바일웹 모바일앱 3개 부문 전체 통합 방문자수에서 위메프는 순방문자 1322만3791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3사 통합 순방문자 순위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지키며 가장 대중적인 소셜커머스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월 불과 700만의 순방문자로 겨우 업계 3위였던 위메프는 이서진 이승기 투톱을 내세운 ‘싸다 광고’와 지난해 12월 실시한 ‘블랙 프라이스 세일’로 판세를 뒤집었다. 블랙프라이스 세일 당일 이날 방문자는 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는 36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액은 220억원, 하루 거래 건수는 30만건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작년 1월부터 구매금액 5% 적립을 시작으로 최저가 보상제, 무료배송 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늘렸다. 이를 두고 동종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위메프는 이들 정책을 1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 매월 8~12%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메프가 최근 급성장한 데는 기술혁신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쟁 소셜커머스와는 차별화된 개인화 추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령 바닷가 근처 펜션을 찾는 고객에게는 수영복을 추천하는 등 고객의 생각의 흐름을 쫓아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