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소송, 고교 동창 사칭 악플러 150만원 벌금형…'추가 고소 예정'

입력 2014-03-26 21:59
박해진 소송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부산지방검찰청(문지선 검사)는 박해진의 고교 동창을 사칭해 악의적인 루머를 지속적으로 퍼트린 A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기소 명령을 내렸다.

또한 박해진 측은 악플러 30여 명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자료 수집은 완료된 상태로 소장 접수만을 남겨둔 상태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이 날 한 매체를 통해 "악플러들에 대해 계속적으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배우의 심적 고통이 너무 컸다. 곁에서 지켜보는 파트너로서 더 이상 두고 보기 어려울 만큼의 심각한 악플들에 분노를 가눌 길이 없었다. 오랫동안 참았다가 결정한 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미 기소가 된 사람도 있지만 계속해서 처벌할 것이고, 재산상 손해에 대한 민사소송도 이미 진행 중"이라며 "생각 없이 행한 일에 대해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악플러 소송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덧붙였다.

또한 "박해진이 우울증을 앓은 일은 모두 알 것이다. 우울증은 완치가 있을 수 없는 병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마음의 병 중 하나"라며 "사람에 따라 강도가 다를 뿐,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동기도 될 수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박해진 악플러 소송에 누리꾼들은 "박해진 악플러 소송, 악성 댓글 정말 상처다", "박해진 악플러 소송, 제대로 처벌 받길", "박해진 악플러 소송, 우울증 더 악화될까 걱정되네", "박해진 악플러 소송, 마음고생 심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