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이 최근 베트남 사회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안전우수현장상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외국계 건설사가 안전우수현장 부문에서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건 롯데건설이 처음이다. 현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윤갑덕 책임(47)이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우수안전관리자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 16회 베트남 노동안전·위생·화재 예방 강조 주간 발대식의 하나로 진행됐다.
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은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무재해 1000만 시간이 넘은 현장이다. 지난해에도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안전우수현장상을 수상했다. 무재해 1000만 시간은 1000명이 하루 10시간씩 1000일동안 무재해 시공을 달성해야 획득 가능한 기록이다. 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은 2010년 10월 말 착공 이후 42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 현장은 1일근로자 투입수가 4300명에 달한다. 현지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낮은 편이라 안전관리를 위해 신규 근로자 자체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소방서 위탁 화재예방 교육 및 방화훈련, 노동부 위탁 정기 안전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김명국 롯데건설 전무는 “베트남의 열악한 건설환경을 고려하면 무재해 1000만 시간은 현지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무재해 준공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준공 예정인 롯데센터 하노이(65층)는 초고층 건물(65층)로 백화점,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업무용건물, 전망대, 대형마트 등으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롯데센터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완공,해외 초고층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