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카엘젬백스는 ‘GV1001’이 뇌신경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규명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은 카엘젬백스가 2013년 5월 ‘GV1001’의 항염 효과에 대해 유럽에서 출원한 PCT 특허 내용 중에서 뇌신경 질환을 일으키는 염증작용을 억제해 GV1001이 ‘뇌신경 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분할 출원한 것이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항염 용도에 관한 결과를 통합해 PCT 특허를 출원한 이후 알츠하이머 임상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됐다"며 "뇌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별도의 특허출원이 필요하게 돼 한국 특허청에 분할 출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뇌신경질환 치료 관련 분할 특허출원 내용은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한양대학교 및 서울대학교의 항염 관련 연구를 통해 ‘GV1001’이 뇌신경 질환 치료제로써의 활용가능성이 확인된 결과를 항염 PCT 특허에 포함시켜 두었던 것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한양대학교 신경내과 고성호 교수 연구팀은 ‘GV1001’이 독성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로부터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국제 학술지(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