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유통기한 근접 식품 '땡처리'…90%까지 파격 할인

입력 2014-03-26 10:10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icketmonster.co.kr)이 유통기한 근접 상품을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굿바이(Good Buy) 세일'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굿바이 세일은 유통기한이 2주에서 6개월까지 남아있는 상품으로 시중가 대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된다.

기존 여행상품 땡처리에서 식품 카테고리까지 땡처리 문화가 확산된 이번 기획전은 구매 후 1주일 이내에 소비되는 식품의 특성상 싱글족들에게 알뜰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티몬은 내다봤다.

해당 품목은 스낵, 음료, 가공식품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약 70여종의 상품이다. 50% 할인된 1390원에 선보이고 있는 인기 감자칩 프링글스의 경우 현재까지 3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간편조리식품인 착한 불고기, 글래머 닭가슴살, 정다운 오리훈제 등은 매진됐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의 레몬다이어트 제품을 90%할인된 9900원에 판매하며 UCC블랙커피를 190원에, 립톤아이스티를 1500원에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고 있다.

티몬은 유통기한이 임박했다고 하지만 제품의 보관에서부터 패키지 상태 등 전체적인 품질을 엄격하게 검수해 문제가 없는 제품만을 선별 판매하므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매달 4째주를 '굿바이(Good Buy)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유통기한 근접 식품을 알뜰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의미 없이 버려지는 식품의 낭비를 최소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르며 보통 판매가 허용되는 유통기한에 비해 섭취가 가능한 소비기한이 평균 20% 길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상협 티켓몬스터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두고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버려지는 음식물의 낭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