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미디어플렉스가 영화배급사인 NEW의 상장 소식에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회사의 상장을 계기로 영화배급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4.76%) 오른 3080원을 나타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년 설립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NEW)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첨구하고 본격적인 상장에 돌입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9000~2만9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405만 4140주. 시가총액은 2413억~3683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번 방의 선물’, ‘신세계’, ‘감시자들’, ‘변호인’ 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업계 1위였던 CJ E&M을 제치고 한국영화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의 배급사와 달리 자체 극장 체인을 끼지 않고 영화배급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플렉스와 비교 가능한 업체"라며 "NEW의 주당(예정) 발행가에 비춰볼 때 미디어플레스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져 주가 상승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