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대상 업체 봄 분양] 효성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차', 전가구 전용면적 85㎡ 이하…삼성·LG 입주 구미산단 가까워

입력 2014-03-26 07:00
[ 김보형 기자 ]
2013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효성 건설PU는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에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차’를 분양한다. 835가구 규모로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전용 59~84㎡)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남율2지구 마지막 아파트로 지구 입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지 여건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지 앞 67번 국도를 이용하면 구미산업3단지까지 차로 5분, 1산업단지까지 15분이면 닿는다.

또 일부 가구는 지구 앞을 지나는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번 분양으로 효성은 남율2지구에 1~3차 분양을 합쳐 2000여가구에 달하는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남율2지구는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 일원 60만㎡ 부지에 조성 중인 토지구획정리사업지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10만8000여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배후에 두고 있다.

구미산단은 최근 8년간 투자 유치금액만 11조원을 넘는 데다 올해 고용 근로자도 1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다. 여기에 구미산단5단지(하이테크벨리) 조성과 4단지 확장, 1단지 리모델링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인구 유입까지 예상된다.

실제 효성이 지난해 3월과 6월 남율2지구에서 분양한 1차 576가구가 평균 5.39 대 1, 2차 563가구가 평균 4.59 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된 데 이어 1주일 만에 100% 계약을 기록한 바 있다.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차는 대부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1, 2차에 적용돼 인기를 끌었던 1층 멀티룸 특화평면도 다시 한번선보인다. 모델하우스는 구미 수출탑 인근에 마련된다.

2016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효성의 아파트 브랜드인 해링턴 플레이스는 영국 명문 가문에서 유래한 말로 ‘반석 위에 지은 집(settlement on stony ground)’을 어원으로 한다. 영국에서는 오래된 마을 이름 중 주거지를 뜻하는 ‘턴(ton)’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여서 자연스럽게 명문 주거지라는 의미를 갖는다.

효성은 해링턴을 대표 브랜드로 삼아 상품에 따라 아파트는 ‘해링턴 플레이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해링턴 타워(Tower)’, 고급 빌라는 ‘해링턴 코트(Court)’, 복합건물은 ‘해링턴 스퀘어(Square)’ 등으로 일관되게 사용할 방침이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효성건설부문은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UN빌리지 재건축 공사와 대치동 효성아파트, 인의동 주상복합아파트 등 다양한 아파트를 지어왔다. 강남역과 판교역 등 주요 역세권에는 오피스텔도 건설했다. 국내 최초로 외벽단열 및 마감 공법을 도입하는 등 기술력도 갖췄다.

효성 관계자 “부산 민락동, 경기 광주시 태전동등에서 4000여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054)443-599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