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서희건설은 건축, 토목, 환경, 주택사업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다. 지난해 ‘대구 AK그랑폴리스’로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을 수상한 업체다. 일반인들에게는 자체 브랜드인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로 유명하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라는 틈새상품으로 주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택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설립한 조합이다. 조합원들은 소액의 초기 투자금으로 내집 장만의 기회를 마련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공급가격이다. 일반 주택사업은 시행사가 땅값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여기에 소요되는 이자 등 금융비용만큼 분양가가 올라간다. 반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집을 지으려는 가구주들이 모여 조합을 만든 뒤 사업주체인 조합이 땅을 사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절약된다. 단 조합원은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60㎡(옛 18평) 이하 크기의 1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서희건설이 경북 구미에서 처음 선보이는 문성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구미 서희스타힐스’는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총 1137가구(전용 59·74·84㎡)로 구성된 단지이고 조합원 분담금은 3.3㎡당 590만원대로 저렴하다. 84㎡는 가입이 끝났고, 74·59㎡는 물량이 남아있다.
서희건설은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81가구(전용 84㎡) 규모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와 병원, 은행, 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분양가는 700만원 초반에서 책정됐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모델하우스는 서부 신시가지 전북 우정청 맞은편에 있다. 1661-2605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