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우리은행이 26조원 규모의 서울시 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자리를 지켜냈다. 서울시는 25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시금고 우선지정 대상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예산 등 서울시 자금 26조원을 관리한다. 이번 입찰에는 우리, 국민, 신한, 하나 등 은행 ‘빅4’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서울시 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조선상업은행부터 100년 동안 우리은행이 관리해 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