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완화에 낙폭 축소

입력 2014-03-25 13:16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G2(미국,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6%) 내린 1944.45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4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하락세는 다소 잦아들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실망스러웠다. 55.5로 전월치(57.1)와 시장 전망치(56.5)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도 부진했다. 이달 48.1에 그쳐 8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중국 PMI는 전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이날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개인이 327억 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는 6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29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94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95억 원, 비차익거래가 899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 은행(3.34%) 증권(2.45%) 건설(1.98%) 기계(1.84%) 등이 강세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오르는 종목은 현대모비스(0.33%) 포스코(1.18%) 신한지주(0.78%) 뿐이다. NAVER(-3.96%), 삼성전자우(-2.21%)는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는 0~1%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빠지고 있다. 전날보다 5.73포인트(1.05%) 밀린 539.85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강세를 높이고 있다. 각각 166억 원, 444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7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셀트리온(-0.48%) 파라다이스(-6.17%) 서울반도체(-3.24%) CJ오쇼핑(-2.52%) 등 시총 상위주들이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8%) 오른 1078.7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