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2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16포인트(0.35%) 밀린 1만4425.14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1% 넘게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민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수치(57.1)와 시장 전망치(56.5)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PMI 역시 48.1에 그쳤다. 8개월 만의 최저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지표의 경우 전날 증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이날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4포인트(0.02%) 내린 2065.84를 나타냈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 거래일에는 금융당국의 기업 우선주 발행 허용 방안에 1% 가까이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1794.06으로 52.39포인트(0.24%) 빠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47.25포인트(0.54%) 오른 8652.63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43.52로 0.16% 내림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