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금값은 5주 만에 최저치

입력 2014-03-25 06:00
국제유가는 미국 휴스턴 운하 폐쇄 소식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종가보다 14센트(0.1%) 오른 배럴당 99.6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텍사스주 해안에서 선박 충돌 사고로 기름이 유출돼 휴스턴 운하가 폐쇄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유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값은 비교적 큰폭으로 내리면서 5주만에 최저치로 끝났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4.80달러(1.9%) 빠진 온스당 1311.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데다 금 가격이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차익시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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