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가양동, LG·코오롱 등 속속 입주…서울 서남권 경제중심지로

입력 2014-03-24 07:00
Real Estate - 우리동네 리포트

함진숙 < 서울 화곡6동 1099의 13 부동산박사 공인중개사 >


지금은 서울 마곡지구를 주목할 때다. 강서구 화곡·가양동 일원에 조성된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의 경제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LG 사이언스 컨소시엄과 코오롱 컨소시엄, 신세계몰(이마트) 등이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식물원과 도시공원의 개념을 합쳐 놓은 ‘보타닉파크’(서울 화목원)도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이 지나가 더블역세권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는 마곡지구의 아파트는 매매가격 및 임대가격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마곡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는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이미 모두 팔렸다. 전용 114㎡ 등 일부 중대형 평형만 남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 전용 84㎡는 모든 타입에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단지와 층수, 향에 따라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다만 실제 합법적으로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는 집은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전용 59㎡는 3000만~7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 전용 114㎡도 로열단지, 로열층은 1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마곡지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은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차이가 너무 커 거래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그러나 입주를 앞둔 6~7월이 되면 실질적인 매도·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가 임박하면 아파트 분양권은 기대심리가 있어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전·월세 임대 소득자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이 나온 이후 서울지역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긴 했지만, 마곡나루역과 마곡역 주변 아파트는 꾸준히 거래되면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함진숙 < 서울 화곡6동 1099의 13 부동산박사 공인중개사 > (02)2601-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