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엠' "스스로 비참하고 창피한 모습에 곡 쓰기 시작"

입력 2014-03-23 16:12

'제이투엠'

그룹 제이투엠(J2M·정진우, 정환)이 23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정규 1집 '이별 後(After Part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환은 "이번 앨범에 한 곡을 제외하고 작곡·작사를 했다. 그 순간의 느낌을 최대한 이끌어 내서 곡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앨범의 공백기간이 길었다. 항상 막막한 상황이었다. 새벽 3시쯤 컴퓨터를 켜고, 주민등록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사이트를 들어가는 제 모습을 보고 스스로 비참하고 창피했다. 그래서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곡이 '흘러간다'였다. '일이 없어도 시간은 흘러간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우는 "곡을 받고 나서 할 짓이 없어 빈둥대는 느낌이 많이 났다. 가사를 붙이면서 당시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제이투엠(J2M)은 20일 새 앨범 '이별 後(After Parting)'을 발표했다. MTOM으로 활동했던 정진우와 정환이 J2M으로 새롭게 내놓은 정규 1집 앨범이다. 타이틀곡 '발이 무겁습니다'는 정환이 작곡을, 정진우가 작사를 맡았으며 오래된 연인을 떠나보내는 이별당시의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제이투엠 쇼케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이투엠, 많이 힘들었었나보네" "제이투엠 노래 들어봐야겠다" "제이투엠, 불후의 명곡 우승할 때 대단했는데. 신곡 나왔구나" "제이투엠, 수록곡이 거의 자작곡이네. 역시 실력파 가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