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 3위…이미림 1위
[ 한은구 기자 ]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인비는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지은희(28), 재미동포 미셸 위(25) 등 7명과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24)이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 자리를꿰찼고 모건 프레슬(미국)이 1타 뒤진 2위였다. 박인비는 아시아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준우승,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유럽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며 ‘골프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