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들 협력사 찾는 이유…

입력 2014-03-21 13:53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올해도 1~2차 협력사를 찾아가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방문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이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매월 10차례씩(총 90회) 협력업체들을 찾아간다고 21일 밝혔다.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은 그룹 측이 2010년부터 정례화 한 행사.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현대차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과 2차 협력사 원텍을 찾아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66회의 현장방문 대비 20회 이상 경영진의 현장방문 횟수가 늘어났다"며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현장 방문활동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총 10개사가 참여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윤여철 현대·기아차 노무담당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유라하네스를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방문 기간 중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사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2차 협력사를 방문할 땐 1차 협력사의 대표와 자동차 부품산업 진흥재단의 품질기술 봉사단과 동행해 품질 및 기술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