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GS건설은 21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에 참석해 허창수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관측됐던 사학연금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1분기 GS건설의 '어닝쇼크' 책임을 물어 허 회장 연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허태수 GS홈쇼핑 대표가 GS건설의 이사를 맡게 되면서 지난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허명수 부회장은 이사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상근 부회장으로서 대외 업무 등 기존 역할을 맡아 회사 경영을 돕는다.
GS건설은 또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에 따른 '기계설비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승인하고, 이사 보수총액 한도는 100억원으로 동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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