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1일 KCC에 대해 주택, 자동차 등 전방산업 성장으로 2014년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CC의 2014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1%, 28.1% 증가한 3조4955억원, 2967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4년 건자재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4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24.4% 증가한 26만가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는 홈씨씨 사업은 가파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기타부문의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 기아차의 차량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도료부문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이유는 도료 판매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률 개선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방안 확정에 따른 건자재 사업부문의 장기 이익 상승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