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美·中 해외사업 강화…초일류 보험사 도약"

입력 2014-03-20 21:08
수정 2014-03-21 03:53
[ 김은정 기자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사진)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외사업 건실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미들마켓(middle market·중소기업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미들마켓은 종업원 50명 이상 1000명 이하, 매출 40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이 속한 시장이다. 한국 중견기업 정도 규모다.

안 사장은 “대기업은 미국 대형 보험사들이 선점하고 있고 소기업은 리스크와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미들마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시장규모가 80조원에 이르는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직판사업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해 5만5000대, 400억원 규모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