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제 브레인네트워크 포럼 회장 "ICT 산업, 민관학 협의 통해 발전시킬 것"

입력 2014-03-20 13:56

"민·관·학 연계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나눔 문화도 확산시키겠습니다."

조창제 브레인 네트워크 포럼(Brain Network Forum) 회장은 20일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브레인 네트워크 포럼은 2000년 3월 설립돼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다. 정부, 기업, 학계에서 ICT 관계자들이 모여 '지식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창립됐다.

조창제 가온아이 대표이사가 현재 브레인 네트워크 포럼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티맥스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3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와 학계 인사를 포함하면 총 회원수가 327명에 이른다. 이번 '2014 ICT 융합정책 포럼'도 후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ICT라는 공통 분모로 각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ICT 정책 포럼과 컨퍼런스 등 일 년 두 차례 큰 행사를 개최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선진 기술을 외국 기업에 알리고, 신제품과 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며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도 참여해 국내 IT 기업이 공공기관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레인 네트워크 포럼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비영리기구(NPO)를 지향하고 있다.

조 회장은 "ICT 기술 교류 만큼이나 나눔 문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농촌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거나 사회에서 소외받는 청소년과 실버계층에 대해 주기적으로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인 네트워크 포럼은 재능기부, 멘토링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적 기업도 지원한다.

그는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에 기업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봉사를 한 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