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브랜드아카데미 시즌6의 세 번째 강의가 지난 18일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화이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한국소비자포럼 안인옥 이사의 <유럽에서 직접 배운 명품 브랜딩 Secret>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안 이사는 "현재 제품 경쟁이 아닌 브랜드 경쟁시대인 만큼 브랜드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최고의 무형자산"이라며 오늘날 더욱 중요해진 브랜딩에 대해 설명했다.
안 이사는 루이비통,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통해 이들이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안 이사는 명품 브랜드에 대해 "자기다움의 일관된 논리, 브랜드 철학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키려는 일관된 고집이 있었다"며 "이들 브랜드는 스피릿(spirit)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유럽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신들의 핵심가치인 '여행의 동반자'라는 콘셉트를 지켜왔다. 안 이사는 "루이비통의 광고 시리즈는 넓게 확장하되 'Life is journey' 이라는 하나의 초점으로 모아지는 콘셉트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주는 명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생략하고 디테일을 표현했다"며 "아르마니는 옷이란 입기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디자인 철학으로 감각을 파는 브랜드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정체성은 브랜드의 시작이며 끝이다"고 덧붙였다.
명품 핸드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Hermes)는 "우리가 정성 들여 만든 모든 상품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생명을 부여됐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는 에르메스의 신념은 명품을 완성시킨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사례"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이사는 "명품 브랜드 시크릿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는 개인의 삶에서 시작하며 자신만의 개성이 녹아있다"며 "자신의 삶을 살펴보고 신념을 발견하고 (신념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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