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호텔①규모]세계적 호텔체인의 운영시스템 적용할 311실

입력 2014-03-20 07:25
수정 2014-03-20 08:38
스탠다드형 26㎡(8평), 스위트형 53㎡(16평)로 구성
수익형 투자상품으로 설계 3월21일부터 일반분양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 대출지원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세계적 호텔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라마다호텔이 들어선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3061번지 일대에 짓는 ‘제주 함덕 호텔’이다.

이 호텔은 대지 6,353㎡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들이며 객실 수는 총 311실이다. 객실 면적은 스탠다드형 26㎡(약 8평)과 스위트형 53㎡(16평 규모)로 구성된다. 요즘 제주도에서 공급되는 다른 호텔의 객실면적에 비해 2배 가량 넒은 편이란 평가다.

‘제주 함덕 호텔’도 수익형 투자상품으로 설계됐다. 시행사인 (주)퍼스트민서는 서울 양재역 근처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3월21일 열고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제주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 된다.

제주 함덕 호텔은 2015년 7월 후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적용하는 게 우선 눈에 띤다는 평가다. 세계 60여개국에 총 7,300여개의 호텔을 두고 있는 미국 윈덤(Wyndham)그룹과 정식 협력관계를 맺어 안정적으로 운영관리가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라마다(Ramada)는 윈덤그룹의 호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이며 등급에 따라 프라자, 라마다, 리조트, 스위트, 앙코르 등으로 나눠져 실내 인테리어 및 부대시설 구성이 달라진다. 제주 함덕 라마다는 이 가운데 특급호텔 수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로비 휘트니스센터를 갖추고 옥상에는 노천온천시설과 바비큐 파티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회장 및 세미나실도 설치해 국내 기업들의 워크숍 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제주시 및 서귀포 시내는 아니지만 제주 함덕 라마다의 입지여건은 괜찮은 편이란 평가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인데다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함덕해수욕장이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객실에서는 함덕 해변가 및 서우봉 해변 조망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에서 덜 주목받던 함덕 일대가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반해 숙박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제주 함덕 라마다는 세계적 호텔체인의 운영 노하우가 적용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수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들도 개별 등기가 가능해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사고 팔 수 있으며 계약자는 1년에 14일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리비는 부담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근처인 양재동 2-9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02)575-1551>

enter@hankyung.com